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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래는 이제 허송세월 일기.
뭐 글 리젠은 해야할 것 같은데 삶이 정말 정적이고 재미가 없어서 쓸 게 없음. 매일 일어나서 모비 키고 게임하고 트위터 깔딱대기나 하고 드에랑 오버워치 몇시간 깔딱대는 거 말고는 정말 하는 일이 없다면 믿어지시겠습니까? 이게 며칠 전까지만 해도 그림도 그리느라 죄책감이 덜했는데 그림조차 그리지 않으니까 정말 삶이 무료하군.
뭐라도 해볼까? 하고 고민을 해보면 할 건 엄청나게 많단 말이죠. 내 생각엔 삶에 긴장감이 없으니까 텐션이 확 풀리는 듯. 그리고 난 몰랐는데... 내 성향은 역시 하루종일 할일 때문에 정신 없이 굴러가야 사는 맛을 느끼는 것 같다. 이런 인터넷 바이트 낭비 그만하고 오늘부터 "진짜 달라집니다."
그젠가 겨우 찍었는데... 지금까지 장비 개발새발이었어서 고인물 마님이 나 붙잡고 새벽에 n시간 동안 속성 강의해주심... 그래서 1.6이었던 투력이 2천이나 뛰었어요. 근데 이런 거 아무도 얘기해주지 않았어... 파판에서도 딱히 퀘스트에서 알려주진 않았지만(ㅋ) 모비는 그보다 훨씬 더 불친절함과 동시에 내가 모바겜이라도 얕봤다가 이렇게 장비가 복잡한 게임인줄 처음 알았음.
어쨌든 슬슬 여유가 나서 처음 어비스도 다녀오고 부캐도 키우는 중인데 빙법으로 몸 부딪혀가면서 전투 하다보니 캐릭터 몸이 이렇게 물몸인줄 처음 알았어 시발. 낭만 악사 키우는데 낭만은 정말 낭만으로 남겨둬야 할까요?? 사실 이후에 카이랑 어떤 npc랑 싸우는 퀘스트가 상당히 걱정됨ㅠㅠㅠ 나 그거 빙법으로도 겨우 깼는데 악사로 더 깨야한다고?... 거짓말... 마비노기는 직업간 밸런스를 당장 맞춰라.
왝지터 @admin
2025-05-19 18:10
그리고 다소 뜬금없지만 커뮤를 뛰고있어... 사실 이거 뛰고 성장커 하나 더 뛰려고 했는데 지금 뛰는 꼬라지를 보니까 그냥 엔딩나면 겜이나 하는 게 나을 것 같기도. (거의 질질 기어가는 중.)
래푸 @LP_D_
2025-05-20 02:00
아니 진심 이 친구 캐.아름다움요.
왝지터 @admin
2025-05-20 20:02
..감동의 댓글...... 래푸쿤 취향이 이런 쪽이었나? 되짚어보면 뭔가 위험한 온나류를 좋아했던 것 같음.(ㅋ
래푸 @LP_D_
2025-05-21 15:37
하하힠ㅋㅋㅋㅋ 위험한 온나류…도 좋아하는데 미인<은 흑발이라고 생각해서 흑발 보정치가 붙는 듯요ㅜㅜ